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3.6% 올랐다. 그러나 기본적인 의식주에 필요한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5%에 육박해 체감물가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식료품과 공공요금, 교육비 인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6% 올라 지난해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식료품비가 6.3% 올랐으며 ▦광열·수도비 5.6% ▦교육비 5.2% ▦주거비 2.3% ▦교통·통신비 2.3% 등으로 조사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4.9%나 올라 2001년 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무려 44.7% 급등한 것을 비롯해 귤(34.0%), 수박(30.8%) 등 과실류의 상승폭이 컸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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