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유영철씨에게 살해당한 피해여성 6명의 유가족 9명은 30일 "경찰이 가출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원고들은 "피해여성 가출신고에 대해 경찰은 범죄 여부 등을 검토하지 않고 ‘2,3일 뒤 다시 오라’는 등 무성의한 조치로 일관했다"며 "첫 번째 피해자 사건에서 드러난 유씨의 휴대폰 번호만 수사했어도 이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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