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설관리공단이 효명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30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효명건설과의 경기에서 강지혜(186㎝)의 철벽수비와 간판스타 허영숙(5골)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22-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1차 대회 전승 우승을 꿈꿨던 효명건설은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대회 첫 패전을 기록, 나란히 5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남자대학부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간판 골잡이 고경수(12골)의 맹활약으로 한국체대를 29-28, 한 골차로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핸드볼 큰잔치 대학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조선대는 한국체대와 나란히 5승1패로 1차 대회를 마쳤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학부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날 1차대회를 마친 원광대와 경희대(이상 4승2패)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원광대가 3위, 경희대가 4위로 순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4일 개막하는 2차 대회에서는 대학부 2,3위인 한국체대와 원광대가 실업 1,4위인 충청하나은행, 상무와 A조에서, 대학부 1,4위인 조선대와 경희대는 실업 2,3위 코로사, 두산주류와 B조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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