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직자 취업 '부익부 빈익빈'/올취업자 64% "복수합격" 구직자 30%는 취직 포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직자 취업 '부익부 빈익빈'/올취업자 64% "복수합격" 구직자 30%는 취직 포기

입력
2004.12.31 00:00
0 0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 사이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취업포털 잡링크가 하반기 공채 입사 예정자를 포함, 올해 신규 취업자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3.8%가 "2개 이상 기업에 합격했다"고 답했다. "2개 기업에 동시 합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6.3%에 달했다. 이는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친인척 등 인맥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도 10명중 2명에 달했다.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 2,718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취업경로를 조사한 결과 ‘기업 공개채용’(38.6%)이 가장 많았지만, ‘친인척이나 지인의 소개로 입사’한 경우도 23.7%에 달했다. 이는 ‘수시 채용을 통한 입사’(22.7%) 보다 많은 것이다.

반면 잡링크가 구직자 1,5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0.5%가 "취업 포기 상태"라고 답했으며, 이들의 구직활동 기간별 비율은 ‘1년∼1년6개월’ 42.1%, ‘9개월∼1년’ 13.1%, ‘1년9개월∼2년’ 12.4%, ‘2년 이상’ 12.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취업 포기 상태인 구직자의 63.9%는 "향후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공무원 시험준비’(15.5%), ‘전문학원 수강’(10.5%), ‘대학원이나 취업 유망학과 진학 준비’(6.5%) 등의 순으로 계획을 꼽았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