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인 7조원의 수수료 수익이 예상되는 은행들이 내년에 일부 수수료 인상을 또 추진하고 있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1월 24일부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대상 기업에 발급하는 은행조회서 수수료를 건당 2,000~3,000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하고, 건당 2,000원인 주식(사채)납입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2,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 전용 예금상품인 블루넷 저축예금을 이용한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 시기가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건당 300~500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최근 창구와 인터넷 뱅킹 등 수수료를 순차 인상하려다 보류했던 국민은행도 금명간 수수료 현실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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