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내년 2월20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최강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 격돌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서울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각 팀 구단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프로배구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2005V리그의 명칭을 달고 출범하게 될 프로배구는 4월24일까지 각 팀 연고지를 돌며 총 4라운드를 소화하게 된다. 남자 4개 구단 연고지는 대전(삼성화재) 천안(현대캐피탈) 구미(LG화재)로 확정됐고, 대한항공은 인천을 후보 도시로 정하고 시측과 체육관 문제를 조율중이다.
내년 1월5일 열리는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와 관련해서는 대학배구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내년만 한시적으로 신인 선수 자격에서 고교선수를 배제하도록 했다.
또 박진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남자의 경우 기존의 백어택 라인(3m)보다 50㎝ 뒤, 여자부는 기존 백어택 라인에서 공격에 성공할 경우 2점을 부여하는 쪽으로 경기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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