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항균(抗菌) 효과 뿐 아니라, 비만 억제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건국대 강순아 교수팀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벌여 마늘의 ‘항(抗)비만 효과’를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실험 결과 고지방식과 함께 마늘 착즙액을 먹은 쥐의 하루 체중 증가량은 0.09g으로, 고지방식만 먹은 쥐의 증가량 0.20g의 45% 수준에 불과했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전혜경 농산물가공이용과장은 "조리된 마늘은 생마늘보다 효과가 줄어들지만 자극성이 줄어 몸에는 더 적합할 수 있다"며 "마늘을 조리할 경우 구운 마늘의 항산화 효과가 53.0%로 찌거나 삶은 마늘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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