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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54명 iTV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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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54명 iTV 정상화 촉구

입력
200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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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의원 10명 전원과 노웅래 유시민(열린우리당), 김영선 이윤성(한나라당) 한화갑(민주당) 김학원(자민련) 등 여야의원 54명이 29일 경인방송(iTV)의 방송 중단을 막기 위해 관련 부처에 전향적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방송위의 재허가 추천거부는 당연한 결론이지만,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지배주주의 잘못을 이유로 사회적 공기인 방송사의 존폐여부가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경인지역 시민, 방송인들이 힘을 합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민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방송위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가 신속하게 제도를 보완하고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iTV는 31일 오전 11시10~30분 고별방송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를 끝으로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전녹화 예정인 고별방송은 방송위 결정내용과 7년간의 발자취, 시청자 인터뷰 등을 소개한 뒤 박광순 사장직무대행이 고별사를 낭독하는 동안 직원들이 머리 숙여 절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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