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李登輝·사진·81) 전 대만 총통의 일본 방문으로 중일 관계가 또 다시 악화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28일 "사인(私人)의 관광 목적 방문"이라며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중국은 외교적 보복조치를 시사하고 나섰다.
27일 저녁 나고야(名古屋)공항에 도착한 리 전 총통은 "내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가 아닌 만큼 중국이 항의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중국에 포문을 열었다.
왕이(王毅) 주일 중국대사가 자신의 방일에 앞서 "트러블 메이커는 전쟁 메이커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은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해 제멋대로 말한다"고 비난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내년 4월 일본 방문을 추진 像潔底?중국은 계속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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