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사진 위)과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아래)이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각) 암스트롱이 미국 스포츠기자단 투표에서 총 312점을 얻어 156점에 그친 미국프로풋볼(NFL)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을 제치고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3년 연속 수상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1991~93년) 이후 암스트롱이 처음이다. 생존율 50%의 고환암을 극복해낸 암스트롱은 프랑스 도로일주사이클 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6연패를 달성했다.‘올해의 여자선수’로는 소렌스탐이 러시아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등을 제치고 선정됐다. 소렌스탐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승을 쓸어담으면서 상금왕 4연패와 통산 7번째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