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은 28일 오후 이사회에서 재선임된 박기정 이사장의 임명을 문화관광부에 제청했다. 문화부는 전날 정동채 장관이 밝힌 대로 ‘산하기관 임원 연임 불가’ 원칙 등을 들어 박 이사장의 임명을 거부할 방침이다.앞서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언론재단 간부회의에서 "임명이 거부되면 현 임기인 12월31일까지 정상근무하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30일 상임이사 2명 선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 예정이어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최규철)는 이날 성명을 내 "이번 파문은 정권의 편집증적인 언론장악 의도를 다시 한 번 드러내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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