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푸케트’ 등으로 쓰여온 태국 국제관광도시의 한글 표기는 ‘푸껫’이 맞다. 문화관광부장관 자문기구로 외래어 표기법 제·개정을 논의하는 국어심의위원회 표기법분과위원회는 최근 태국어, 베트남어 표기에 한해 경음을 허용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동남아시아 3개 언어 외래어 표기법’을 고시했다 (문화관광부 고시 제2004-11호).이는 대다수 외래어는 유·무성음의 충돌로만 발음이 이루어져 현행 ‘외래어표기법’ 원칙에 따라 격음만으로 표기가 가능하지만, 이들 두 나라의 언어는 유기음(바람소리)까지 대립, 우리말과 같이 경음과 격음 표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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