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30대 남측 근로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처음 발생했다.28일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께 북한 개성공단 SJ테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직원 왕모(36)씨가 작업 도중 10m 아래 대리석 바닥으로 추락했다. 왕씨는 사고 직후 개성공단에 상주하는 북측 의사의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이날 오후 5시55분께 도라산역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 미리 대기 중인 앰뷸런스에 실려 파주 금촌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 400여명이 상주하고 있고 남측이 운영하는 개성공단 내 병원은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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