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가 제58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현진(농심삼다수)과 김경하(대한항공·사진)는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상무는 28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2003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준우승자 주세혁과 김정훈을 앞세워 오상은을 간판으로 내세운 KT&G를 3-0으로 완파했다. 상무의 종합선수권 우승은 1984년 창단 후 20년만에 처음이다. 이어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경하는 팀 후배 김정현에 4-3(14-16 8-11 11-5 6-11 11-3 11-5 11-5)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2001년 종별 대회 제패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강호들을 잇따라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실업 6년차 최현진도 남자단식 결승에서 2년차 이정삼(KT&G)을 4-0(13-11 11-9 13-11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