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달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입사원 60명을 대상으로 28일 오전 9시부터 강원 원주시 새말IC에서 하루 100리씩 나흘간의 행군 극기훈련에 돌입했다.이들은 새말-둔내-속사-어성진-하조대로 이어지는 총 400리(160㎞) 길을 하루 12시간 이상 걸으면서 팀워크 훈련, 일체감 조성 훈련, 목표달성 훈련 등 조직력을 다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인도 힘겨워 한다는 400리 행군이지만, 신입 여직원 6명도 모두 참가해 남성과 똑같은 훈련을 받는다. 행군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손복조 사장 등 임원들도 동참, 신입사원들과 40㎞를 함께 걸은 후 1월 1일 하조대에서 신년 해맞이를 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연봉제와 성과급제 도입 이후 증권맨들 사이에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침체에 빠진 증권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젊은 사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이번 극기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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