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인터내셔널/ 가스전 이익 기대감 상승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평가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5.0%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미얀마 A-1광구에 대한 평가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1차 목표가로 1만3,8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24%)의 장부가액이 국세청 평가액에 비해 절반에 불과할 뿐 아니라, 지난해 말 워크아웃 탈피 이후 영업 및 경상이익이 각각 62%, 55% 증가해 분할 이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나투어/ 동남아 지진 충격 하락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한때 7% 이상 급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후 결국 0.88% 하락 마감했다. 하락폭이 커지자 CSFB 창구에서 3만8,000주 이상 매수 주문이 나오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행사에는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론 여행 수요가 다음 시즌으로 연기되는 것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사스의 경우에서 보듯, 외부 쇼크로 중소형 업체가 정리돼 중장기적으로 대형여행사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 한진/ 화물법 개정안 실망 약세
화물유통촉진법 통과에 따른 실익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3.67% 하락해 사흘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화물유통촉진법이 국회 소위에서 통과됐지만 물류 아웃소싱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시행은 유보됐다"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낮췄다. 삼성증권 역시 "개정안의 법안소위 통과로 대형 물류업체들의 혜택이 상당부분 감소할 전망"이라며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이용, 비중을 축소하는 게 적절하다"고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안에 대해 실망을 나타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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