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그룹의 2세 경영을 위한 진용 갖추기가 사실상 모두 완료됐다.LG전선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G산전은 27일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3남인 구자균(47·사진) 고려대 교수를 내년 1월1일자로 관리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 부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대에서 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휴직한 상태다. 이에 앞서 LG전선도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LG전선그룹의 1세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태회(4남) 평회(5남) 두회(6남) 창업고문의 2세 7명이 LG전선, LG산전 등 5개 계열사 핵심 요직에 포진하게 됐다.
구태회 명예회장의 아들은 구자홍 LG전선 및 LG산전 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 구자명 극동도시가스 부회장 등이며, 이번 인사로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구자용 E1 부사장, 구자균 부사장 등 구평회 명예회장의 아들 3명도 모두 그룹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2세 가운데 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은 인사는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으로 개인사업을 하는 구자철씨 뿐이다.
◆LG산전 ▦전무 한만진 한재훈 최종웅 ▦상무 방효성 ▦이사 이성호 조언우 윤용호 문전일 ▦연구위원 김경서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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