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다잡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을 놓쳤다.30일로 스무살이 되는 제임스는 27일(한국시각) 열린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2득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0-91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이외에 드루 구덴(18점 17리바운드)과 제프 맥클니스(16점 10어시스트)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패배로 또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을 12점차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뉴올리언스의 거센 추격을 못 이기고 4쿼터 초반 6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이후 클리블랜드는 ‘해결사’ 맥클니스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89-89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한데 이어 또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95-89로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뉴올리언스는 전원 압박 수비와 공격으로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닉스 선스는 아마르 스타더마이어(33점)-스티브 내쉬(18점 13어시스트)-숀 매리온(18점 18리바운드) 트리오가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며 토론토 랩터스를 106-94로 누르고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한때 20점차까지 앞서 가며 낙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토론토가 매섭게 따라붙자 피닉스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4쿼터 시작 2분께 80-80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은 피닉스는 스타더마이어가 6점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 전세를 다시 98-85까지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가 36점을 쏟아 부으며 맹활약한 덕분에 덴버 너게츠를 102-88로 물리쳤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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