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다소 낮은 3.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7일 연세대 및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지역경제연구소와 공동개발한 ‘서울지역 경제모형’을 통해 2005년도 GRDP(지역내 총생산) 성장률 등을 예측한 결과, 올해 4.2%보다 낮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성장률은 3.6%, 설비투자 성장률은 5.2%로 각각 올해 2.6%와 4.4%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용성장률은 올해 0.86%보다 하락한 0.6%로 고용사정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문별 고용은 제조업이 0.03% 감소하는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0.23%와 0.9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시정개발연구원 윤형호 부연구위원은 "서울시가 건설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경기 부양정책을 시 차원에서 고려해야 하며 고용사정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직업훈련, 복지정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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