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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협찬 ‘명사 마케팅’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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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협찬 ‘명사 마케팅’ 희비

입력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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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에게 옷을 협찬하는 ‘명사 마케팅’에서 제일모직과 LG패션의 희비가 교차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18일 내한 공연한 팝 그룹 에어서플라이에 갤럭시 정장을 협찬, 기대치 않은 홍보효과를 거뒀다. 에어서플라이 멤버들은 주로 청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그룹 멤버인 러셀 히치콕이 예정된 무대의상을 취소하고 갤럭시 스리버튼 스트라이프 패턴의 정장을 입고 나왔다.(사진). 히치콕은 공연 도중 "한국에서 선물 받은 새 양복이 맘에 들어 입고 나왔다"면서 브랜드 이름까지 거론해가며 "디자인이 멋있고 가볍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제일모직 관계자들의 입이 벌어진 것은 물론이다.

제일모직측은 에어서플라이 멤버인 히치콕과 그레이엄 러셀에게 갤럭시 최고급 瓚?‘수미주라 라벨’ 정장(벌 당 350만원 상당)을 원하는 디자인대로 맞춰 제공했다. 갤럭시 함형준 부장은 "국내 최초의 비접착 신사복으로서 갤럭시의 명품 철학을 홍보하기 위해 명사 마케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LG패션측은 알베로 정장을 축구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에게 협찬했다. 19일 독일전에서 본프레레 감독이 정장을 입고 출전할 것으로 보도까지 됐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여느 때처럼 운동복 차림으로 경기를 치렀다. 축구협회가 "협회 승인 없이 감독 개인과 협찬계약을 맺을 수 없다"고 뒤늦게 제지하는 바람에 ‘정장 출전’이 무산됐기 때문. LG패션측은 "축구협회와 다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본프레레 감독이 알베로를 입고 경기를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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