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0일로 다가온 경부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오산, 평택, 천안 일대의 입주예정또는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부선 복선 전철은 지난해 4월 수원-병점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병점과 천안을 잇게 되는데, 오산과 평택, 천안 지역의 수혜가 예상된다.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부선 복선 전철역 주변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9곳 6,900여가구이고, 14곳 9,000여가구가 향후 3년내 입주 예정"이라며 "역세권 단지는 교통여건이 좋아져 인구가 증가하고 상권 등이 확대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분양권 매입이나 미계약분 물량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곳으로는 경기 오산시 원동 대림산업의 ‘원동 e-편한세상’이 있다. 2007년 5월 입주 예정으로 28~52평형 2,656가구중 33·34·39평형 700여가구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경부선 오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5분 거리에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우미건설의 평택시 장단 택지개발내 ‘우미이노스빌’은 1회에 한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곳이다. 경부선 서정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평택-음성 고속도로 송탄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신동아건설이 천안시 와촌동에 짓는 ‘신동파밀리에’는 내년 3월로 입주가 임박해 있다. 32·39평형 621가구로 경부선 천안역이 단지 옆에 붙어 있고, 서울역까지 통상 112분이 소요된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분양을 앞둔 곳으로는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 짓는 ‘금강아파트’가 눈에 띈다. 24~35평형 1,000여 가구로 내년 4월 분양 예정이다. 경부선 병점역이 걸어서 15분 거리고 태안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오산시 고현동에 ‘고현동 아이파크’ 32~40평형 667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선 오산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 오산I.C와 1번 국도를 차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YM건설이 내년 3월 평택시 소사동에서 분양할 ‘해피안아파트’는 32~57평형 766가구로 경부선 평택역이 차로 5분 거리고 단지내에 초등학교 1곳과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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