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양성(兩性)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일기획은 26일 ‘남녀의 조용한 혁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7~39세 남녀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66.7%, 여성의 57.3%가 ‘양성형’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체크하는 각 15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수치화해 ‘양성형’, ‘남성형’, ‘여성형’ 등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갖추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고, 여성은 리더십추구와 함께 자의식이 강해졌다. 제일기획은 이성(異性)의 장점을 추구하는 남성을 ‘미스터 뷰티’(Mr.Beauty), 여성을 ‘미즈 스트롱’(Ms.Strong)으로 각각 규정했다.
19~24세 남자 대학생은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과 화려한 의류 등을 소비했다. 여성의 경우도 19~24세 대학생은 이성에게 먼저 프로포즈하고 스킨십을 요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김동국기자 d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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