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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겨울리그 내일부터 81일 열전/ "겨울여왕을 향해"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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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겨울리그 내일부터 81일 열전/ "겨울여왕을 향해" 점프볼

입력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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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스켓의 여왕’을 가릴 2005 KB스타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내년 3월2일까지 4라운드 60경기의 정규리그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3월4~9일)와 3월1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겨울 코트의 챔프를 가린다.▦2강2중2약 우리은행, 국민은행의 강세가 예상된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시장의 대어인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과 ‘총알탄 주부’ 김영옥을 영입해 국가 대표급 진용을 갖춘 우리은행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3점슈터 켈리 밀러까지 가세,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은행 맞수인 국민은행도 ‘연봉 퀸’ 정선민?버티고 있고 한창 물이 오른 곽주영과 올 WNBA 어시스트왕 니키 티즐리가 합류, 우리은행과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기대된다. 변연하, 이미선, 박정은 등 국가대표 ‘3인방’이 건재한 삼성생명과 디펜딩 챔피언 금호생명이 ‘생명 라이벌전’을 펼치며 중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토종 vs 용병 최고 스타자리를 놓고 토종과 용병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겨울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1.5점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오른 정선민이 토종의 선봉장이다. 지난 6월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올 시즌도 득점왕을 노린다.

금호생명의 김지윤도 정선민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만년 꼴찌’팀인 금호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지윤은 새로 영입한 김경희, 홍정애와 호흡을 맞춰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대만에서 돌아온 센터 정진경(신세계)도 지켜볼 만하다.

WNBA의 휴식기를 틈타 국내 겨울리그를 찾은 용병들의 전력도 ‘특급’ 수준이다. 프로 3년차인 국민은행 티즐리는 지난 시즌 WNBA 어시스트왕(평균 6.1개)과 3점슛 부문 리그 2위(68개)에 오른 WNBA 특급 선수이다. 프로 4년차인 밀러도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0.2점을 기록하며 통산 3점슛 성공률에서 WBNA 1위(43.4%)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앨레나 비어드(신세계)는 지난 시즌 루키로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뛰면서 경기당 평균 13.1점(16위), 가로채기 2.0개(3위), 리바운드 4.2개, 어시스트 2.7개를 기록, 차세대 스타로 이미 검증을 받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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