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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TG, 하루만에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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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TG, 하루만에 단독선두

입력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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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가 맞붙은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에서 TG삼보가 활짝 웃으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TG삼보는 26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양경민(24점)-신기성(21점, 이상 3점슛 5개)-처드니 그레이(19점, 3점슛 3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리바운드 42-27)를 보인 홈팀 KTF를 82-67로 제압했다.

이로써 TG삼보는 17승8패로 하루 만에 정상에 홀로 섰다. TG삼보 전창진 감독은 6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며 명장의 반열에 합류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홈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네이트 존슨(27점 14리바운드)과 로버트 잭슨(25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4연승을 노린 인천 전자랜드를 92-85로 꺾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팀끼리 맞붙은 전주에서는 홈팀인 KCC가 서울 SK를 92-87로 제압했고, 안양 SBS는 울산 모비스를 93-82로 이겼다. LG는 삼성에 87-78로 패하며 99년 기록했던 팀 최다연패(9패)와 타이를 이루며 최대 위기에 몰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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