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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강TG "SBS 앞에만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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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강TG "SBS 앞에만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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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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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잡는 것이 매.’ 단독 선두 원주TG삼보가 천적 안양 SBS에게 덜미를 잡혔다.SBS는 2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주니어 버로(24점 9리바운드)와 조번(16점 8리바운드)을 앞세워 TG삼보를 77-68로 제압했다. 11승13패를 기록한 SBS는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TG삼보는 16승8패로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 KTF(15승8패)에게 승차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노렸던 TG삼보 전창진 감독은 축포를 다음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김주성도 이날 블록슛 1개를 보태 통산 4번째 ‘300 블록슛’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강 TG삼보지만 SBS만 만나면 항상 힘겨웠다. 지난 시즌 6번 맞붙어 각각 홈에서 3승씩을 나눠 가졌고, 올 시즌 2차례 접전에서도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이날도 천적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은 TG삼보가 달아나면 곧바로 SBS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1쿼터에서 김주성(11점)-자밀 왓킨스(19점 16리바운드)-처드니 그레이(11점)의 득점으로 TG삼보가 16-9로 달아나자 SBS는 3분 동안 TG삼보를 꽁꽁 묶으며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15-16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희승의 레이업슛으로 SBS가 전세를 뒤집자 TG삼보는 양경민, 이정석, 이상준의 연속 3점포 3방으로 29-25로 다시 달아났다. TG삼보는 전반 종료직전 신기성의 3점포와 왓킨스의 자유투에 힘입어 41-38로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3쿼터 막판 SBS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SBS는 버로가 골 밑을 연속 파고들며 8점을 올린 뒤 종료 3분21초께 김성철의 미들 슛으로 50-49로 재역전했다. 이어 이정석의 3점슛에 이은 양희승의 연속 3점포 2방이 작렬, 59-5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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