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노조가 24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내년도 입학전형에 차질이 우려된다.방송대 노조는 이날 "올해 단체협약 갱신과 관련, 이달 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조정이 결렬된 이후 학교측이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아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교직원 900명 중 조합원은 약 300명이며 교수는 없다.
학생 수가 18만명에 달하는 방송대는 현재 겨울방학 중이어서 당장 큰 혼란은 없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약 2만명이 수강하는 계절학기 수업과 내달 4일 시작되는 2005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계약직 일부 정규직화 ▦방송매체 조합원 직급정년 폐지 ▦변형근로 금지 및 근로시간 통일 ▦노조 전임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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