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와 벤처기업협회, YMCA 등이 참여하는 ‘기업사랑 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반(反)시장,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힌 경제 교과서 개편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초·중·고 교과서에 반기업적, 반시장적 분위기를 조장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보고 이를 찾아내 내년으로 예정된 제8차 교육과정 개편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지난해 10월 현행 경제·사회 교과서에서 기업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62개 문구의 수정을 건의, 올 신학기에 이중 40개 항목이 고쳐졌다.
협의회는 또 시장경제 원리와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경제교육을 확대키로 하고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이 강사로 나서는 ‘CEO와 함께 경제공부를’ 행사를 연 70여회에서 내년에는 1,000여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전경련도 올해 실시했던 27개 정규 학점 대학강좌를 내년에는 4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교사나 학생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범위를 확대, 전경련은 미국 경제교육협의회 교재 번역 및 발간, 교사 중국 산업시찰 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 인식 전환 캠페인 CF를 제작, 내년 5월부터 방영키로 하는 등 경제교육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내년에는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YMCA의 다양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소년신용박람회, 청소년 경제포럼, 어린이경제캠프 등과 같은 사업을 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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