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6만 가구를 넘어섰다.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5,700여가구가 증가하면서 11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660가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월보다 14.9% 증가한 1만7,288가구를 기록, 6개월 연속 1만 가구대를 유지했다. 특히 경기도(1만5,016가구·21.1%)와 울산(1,592가구·392.9%), 충남(1만52가구· 22.8%)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1월에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돌파했는데 신행정수도 위헌결정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구와 인천, 광주, 대전, 전남, 경남, 제주 등지는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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