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나비들의 군무(群舞)를 보러 오세요." 23일 개관한 서울대공원 나비생태관이 내년 2월28일까지 ‘함박눈속 나비축제’ 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겨울에 나비를 대량으로 상시 관찰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산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6종 1만여 마리의 나비를 비롯해 호박벌 누에나방 왕잠자리 등 각종 곤충들도 관찰할 수 있다. 110여평 규모의 나비생태관은 인공폭포 연못 화원 등을 만들어놓고 영상 25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 실제 나비가 활동하는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꾸몄다. 체험학습 효과가 크다. 알-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이어지는 나비의 일생이 단계별로 전시돼있다. 관람객들은 애벌레나 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들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종이나비 전시회와 곤충음식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을 소재로 한 높이 20㎝~1m50㎝크기의 종이모형 1,000여점이 생태관 벽과 천장에 전시돼있다. 곤충초콜릿 곤충비스킷 메뚜기캔 양봉꿀 등 곤충을 소재로 한 ‘곤충음식’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이색곤충 상품코너에서는 곤충을 소재로 한 장난감도 판매된다. 참가비는 생태관 입장료 포함 3,200원. 인터넷 예매(http://grand park.seoul.go.kr) 시 할인된다. 문의 (02)500-7871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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