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기업들은 자사주를 사들이기보다는 내다파는데 치중했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5조9,791억원으로 지난해(7조6,938억원)에 비해 22.3%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의 직접취득금액은 지난해(5조4,000억원)보다 대폭 감소한 약 2조원에 불과했다.
반면 자사주 처분금액은 올해 2조2,9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31억원)에 비해 14.4%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가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를 대부분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로 취득하기엔 부담이 있었다"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안정되고 상승추세에 있다 보니 오히려 자사주 처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