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사실상 확정됐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태릉선수촌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경합한 강원 평창과 전북 무주 가운데 평창을 만장일치로 선정하고 KOC위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KOC는 29일 총회에 평창을 유치 후보도시로 단독 상정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밴쿠버에 역전패했던 평창은 내년 7월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게 된다.
IOC는 2006년 7월 1차 후보도시를 결정한 뒤 현지실사를 거쳐 2007년 7월 열리는 과테말라 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최종 확정한다.
현재 불가리아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대륙별 순환 개최론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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