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홉, 여덟… 셋, 둘, 하나, 와~." 한해의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 새해의 카운트 다운을 어디서 하실 계획입니까. 놀이공원들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신나는 공연이 펼쳐질 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4년을 특별한 추억으로 마무리하고 2005년을 신명나게 맞기엔 놀이공원이 제격입니다. 볼거리 흥거리 가득한 '꿈의 공장'에서 새해의 꿈을 꾸어 보세요.◆ 에버랜드
'아듀 2004 웰컴 2005' 송년행사가 열리는 31일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심야 개장을 한다. 오전 11시부터 12편 42회의 공연이 하루종일 쉼 없이 이어진다. 밤 10시30분부터 90분간 포시즌스 가든 무대에서 펼쳐지는 카운트다운쇼 행사는 이정, 채연 등 인기가수들의 특별공연으로 문을 연다. 자정 수분 전부터는 서치라이트 불빛 12개가 밤하늘에 마법의 빛을 쏘아대고, 10초 전부터 행사장의 손님 모두가 목소리를 모아 카운트다운을 외친다. 이어서 0시 정각. 새해를 여는 2,005발의 폭죽이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정문 인근의 글로벌 스테이지에서는 '아듀 디스코 파티'가 열린다. (031)320-5000
◆ 롯데월드
롯데월드도 31일은 자정 넘어서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한다. 올해의 '아듀 2004 웰컴 2005' 행사는 인순이 스페셜로 밤10시부터 자정까지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인기가수 인순이가 40분 동안 히트곡들을 열창하고 게스트로 자전거탄 풍경, RNB 등이 출연한다. 자정이 임박해서는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불꽃을 쏘아올리는 가운데 고객들은 카운트다운을 외친다. 옥외가 아닌 실내에서,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불꽃이라 느낌이 다르다. 오후8시 석촌호수가의 매직아일랜드에서도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새해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거는 '소원지 걸기', 미리보는 토정비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02)411-2000
◆ 서울랜드
겨울철 평일 오후6시까지 개장하던 서울랜드도 31일에는 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환상적인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과천의 밤하늘을 물들인다. 1월 1,2일 연휴기간에는 특별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사물놀이패 뿌리패를 초청해 신명나는 길놀이와 북춤 공연을 펼치고, 새해 운세를 점치는 사주공간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3인 가족이 팀을 이뤄 '인간 닭싸움 대회'가 삼천리 동산에서 열리고 1돈쭝의 금반지가 들어있는 달걀을 찾는 '황금 달걀을 찾아라'는 세계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1월 1일부터 2월13일까지 닭띠 관람객들은 자유이용권을 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02)504-0011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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