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 서민 식품인 라면가격이 오른다.농심은 24일부터 신라면 등 라면 값을 평균 8% 인상하고 스낵류 가격도 올리기로 했다.
신라면의 희망소비자가격은 개당 55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고 짜파게티는 650원에서 700원으로 오르는 등 30여종의 라면 가격이 50원씩 오른다. 500원이었던 새우깡은 600원으로 20%, 600원이었던 양파링은 700원으로 16.7% 인상된다.
농심의 라면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평균 6.5% 인상 이후 1년 만이다.
농심은 밀가루와 감자전분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연간 600억 이상의 부담이 가중돼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식품 업체들도 라면과 스낵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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