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들의 일본 내 한류 열풍 소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권위지 뉴욕타임스도 배용준을 ‘23억달러의 사나이’라고 지칭하며 욘사마 열풍의 경제적 사회적 측면을 조명했다.이 신문은 23일 ‘한국인이 어째서 진짜 남자인가-일본 여성에게 물어봐라’는 기사에서 배용준이 ‘겨울연가’라는 달콤한 드라마를 통해 수 많은 일본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 인기 남성이 됐고, 한일 양국에서 무려 23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욘사마는 일본 여성들이 마음 속에 그리는 향수와 일본에서 찾을 수 없는 감정적 유대감에 대한 동경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욘사마가 일본 남성이 갖고 있지 않은 성실, 순수, 열정 등을 가졌다고 극찬하면서 실제로 그런 한국 남성들을 발견할 수 있다며 국제결혼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라는 것.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사피오’라는 잡지 기고문에서 "어째서 한국 남성들이 그렇게 훌륭하냐"면서 "실제 한국 남성도 일본 남성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하고, 불륜을 저지르며, 종종 폭력적이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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