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한국인의 평균수명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2002년 평균수명은 73.4세로 42년 전인 1960년의 51.1세에 비해 43.6%가 늘어났으며 여성의 평균수명은 53.7세에서 80.4세로 4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한국에 이어 여성수명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터키로 41.0%를 나타냈고, 멕시코 30.2%, 일본 21.4%, 포르투갈 20.5%, 스페인 15.1% 등의 순이었다. 여성수명 증가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덴마크로 6.9%에 머물렀다. 남성 평균수명 증가율은 터키가 43.0%로 한국에 비해 0.6%포인트가 낮아 2위에 그쳤다.
또 멕시코 29.2%, 포르투갈 20.6%, 일본 19.9%, 오스트리아는 15.9% 등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슬로바키아로 60년에 68.4세였으나 2002년에는 69.9세로 2.3%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남성의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78.5세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평균수명은 일본이 85.2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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