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몸무게 244g의 미숙아로 태어나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로 알려진 아기가 ‘정상’으로 살아 남아 내달 초 병원에서 퇴원하게 됐다.22일 AP통신에 따르면 루마이사라는 이름의 이 인도계 신생아는 지난 9월19일 시카고 로욜라대 메디컬센터에서 산모의 질환으로 인해 임신 26주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날 당시 역대 최저체중 기록보다 37g이나 적어 음료 캔보다 작았다. 병원측은 "루마이사가 90여일간의 인큐베이터 생활 끝에 1.18kg으로 성장,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고 젖병도 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루마이사의 쌍둥이 언니 히바도 갓 태어났을 때 563g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25kg의 정상아 수준으로 자랐다.
이 병원의 미숙아 치료비는 무려 하루에 5,000달러에 달한다. 쌍둥이 부모는 "아기의 정상 성장은 큰 축복"이라며 며 "두 아이를 모두 의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