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를 둘러싼 채권단과 LG그룹간 갈등에도 불구, LG카드가 4억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LG카드는 22일 미국 메릴린치사와 카드매출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4억 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표면금리 연 4.87%에 2년 만기 조건으로 제3자 지급보증 없이 신용판매 채권, 대환론 채권 등 담보만으로 발행됐으며, 이날 전액 입금돼 운전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회사 정상화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3개월 연속 순이익, 연체율 하락 등 재무상태 건전화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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