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추어 천문학자 도널드 맥홀츠가 올해 8월 발견한 맥홀츠 혜성이 을유(乙酉)년 새 하늘을 수놓는다.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내년 1월 5, 6일쯤 맥홀츠 혜성이 지구-태양 사이의 약 3분의 1 지점(지구에서 5,100만㎞)을 지나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1월 6~12일에는 이 혜성의 가장 밝아지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이 없고 혜성이 특히 밝아지는 8일은 관측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며 "불빛이 없는 야외에서 쌍안경을 이용하면 혜성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연은 1월 14일 ‘찾아가는 별의 축제’를 통해 전북 장수 계남중학교에서 혜성 관측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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