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공식 추대하겠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초 전경련 회장단 고문 자문위원 비공식 모임에서 ‘대기업 단합을 위해 무게있는 분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 회장 추대 중론이 모아졌다"면서 "내년 2월23일 전경련 총회에 앞서 이 회장을 찾아가 회장직 수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년째 전경련으로부터 회장직 수락요청을 받아왔지만, 고사를 거듭해왔다.
강 회장은 "이 회장이 말한 ‘수술후 5년안에는 안된다’는 시한이 지난 만큼 회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삼성 출신의 현명관 부회장은 "공식 추대결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 회장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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