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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어프로치, 공식보단 상황에 맞는 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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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어프로치, 공식보단 상황에 맞는 샷을

입력
2004.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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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는 골프에서 중요 포인트다. 어프로치란 말 그대로 핀에 가까이 붙이는 것이다. 어프로치는 샷의 형태에 따라 피칭샷, 피칭 앤드 린닝, 런닝 등 다양하다. 어떤 방법으로 하든 계획을 세우고 자신감을 갖고 실행을 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연습장에서 아마추어들이 어프로치를 연습하는 모습을 볼 때 가끔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울 때가 많다. 너무나 한 가지의 방법과 공식적인 방식에 매달려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공식에 의한 연습과 필드에서의 결과는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마련이다.

실제로 필드에서 약간의 뒤 땅을 쳤지만 오히려 핀에 더 가까이 붙는 경우가 왕왕 있다. 또한 잘 쳤는데 터무니없이 짧거나 길게 굴러가 그린을 넘어가는 날도 있었을 것이다. 한 가지의 공커?의한 어프로치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공을 그린에 어떻게 어디에 떨어뜨려 얼마만큼 굴러가는지도 계산을 해야 만족스런 샷이 나오기 때문이다.

30~40야드의 피칭샷을 통해 어프로치의 기본을 알아보자. ①어드레스 때 스탠스의 넓이는 어깨 넓이의 2분의 1 정도가 좋다. ②공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정도가 적당하며 몸(상체와 하체 모두)은 타깃과 45°각도로 오픈한다. ③그립 끝은 왼쪽 몸(바지 주머니) 밖에 있어야 하며 충분히 내려 잡아야 한다. 거리에 따라서 내려 잡는 정도는 조절해도 좋다.

④그립 강도는 왼손은 약간 강하게, 오른손은 가볍게 잡는다. ⑤체중은 이동할 필요 없는 만큼 왼쪽 발에 80% 이상을 둔다. ⑥공을 쳐다보는 눈은 왼쪽 눈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⑦백스윙 때 클럽을 낮고 길게 가져가며 모양은 어드레스를 할 때와 같은 형태를 유지한다. ⑧다운스윙은 왼손이 리드해야 하며 밀어 친다는 기분으로 팔로스루를 충분히 해준다. ⑨헤드업은 절대 금물이다.

prokc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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