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2일 ‘은행대전’을 앞두고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내부인사를 대거 발탁한 전략적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신한은행 이휴원(51)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 최상운(52) 개인영업추진부 영업추진본부장, 김은식(52) 인사부장 등 3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우(54) 수석부행장은 신한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으며 오상영(51)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조흥은행의 경우 문창성(54) 남부기업본부장, 김성윤(50) 기획부장 등 2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김희수(54) 신한지주 상무가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와 기존 국내 은행들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며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흥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조흥은행 경영진이 신한은행 출신으로 교체된다면 독립경영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발, 다소간 진통이 예상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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