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현재의 정책기획수석을 경제정책수석으로 개명하고 혁신관리실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서실 기능 및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관련기사 A4면
이는 청와대가 부처별 업무를 장악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했던 경제수석을 사실상 부활시킨 것으로 내년도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 살리기로 설정한 것과 맞물려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제정책수석은 앞으로 경제정책, 산업정책, 농어촌정책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이에 따라 정책기획 비서관도 경제정책 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과거 정책기획수석은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분야 등 모든 정책에 대한 기획을 맡아왔으나 이번 개명으로 경제정책수석은 경제정책 분야만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지난 5월 사상 최초로 신설했던 리더십 비서관실을 폐지하고 홍보수석실의 대변인팀에 소속됐던 국정홍보비서관실을 독립시켰다.
청와대는 정부혁신 업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혁신관리 비서관실·민원제안 비서관실·제도개선비서관실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관리실’을 신설함으로써 정책실은 당초 2수석 체제에서 2수석(경제정책수석·사회정책수석) 1실(혁신관리) 체제로 바뀌게 됐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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