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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보신탕'이라니…/ AFP선정 올해의 10대 황당뉴스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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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보신탕'이라니…/ AFP선정 올해의 10대 황당뉴스 뽑혀

입력
200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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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신탕 애호가 3인의 이야기가 AFP가 선정한 2004년 세계 10대 ‘황당 뉴스’에 뽑혔다. 9월 서울 전농동의 모 주차장 관리원 3명이 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순종 진돗개(평가액 7,000만원)를 슬쩍 잡아먹었다가 고소를 당한 사건. AFP는 이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인 보신탕을 즐기다 거액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빠졌다는 촌평까지 붙였다. AFP는 이밖에도 올해에는 유난히 ‘있을 법하지 않은(Unlikely)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AFP가 선정한 황당 뉴스 몇 개를 소개한다.▦‘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왕실 직원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전통 크리스마스 요리를 훔쳐 팔려다 해고됐다. 20대 중반의 이 집사 보조원은 버킹엄궁 주방에서 여왕을 위해 만든 푸딩요리를 훔쳐 인터넷 경매에 개당 39달러에 내놓았으나 네티즌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들통이 났다. ▦중국에선 13년간 키운 딸이 어느날 갑자기 남성으로 판명됐다. 허난(河南)성 정조우(鄭州)에 사는 한 부부는 13년간 키우던 딸이 TV에서 여배우만 보면 아랫도리가 불룩해지는 현상을 보고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여성 성기 속에 숨겨진 남성을 발견하게 됐다. 이 아이는 3시간의 수술 끝에 정상적인 남성을 찾을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는 호모만 고용하는 미용실이 생겼다. 미용실 주인은 "호모 직원들은 남자 직원들과 달리 여성 고객들에 대한 미용에만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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