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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북치는 소년'…록 '실버벨'…/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 캐롤 음반 출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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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북치는 소년'…록 '실버벨'…/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 캐롤 음반 출시 잇달아

입력
200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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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한물간 가수가 ‘Christmas Is All Around’를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한다. 굳이 선물이나 이벤트 같은 번거로운 노력이 없어도 사방에서 캐럴이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를 실감하기에 충분하다. 고유의 정갈한 멋 대신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한 캐럴 앨범들이 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보이고 있다.윤도현 성시경 바다 김조한 이정 앤 J 등이 참여한 ‘Christmas Story’는 가수 14명의 서로 다른 음악 스타일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김조한은 ‘북치는 소년’을 R&B 느낌으로, 윤도현은 ‘실버벨’을 힘이 실린 록으로, 서문탁은 ‘블루 크리스마스’를 애절한 재즈블루스 풍으로 변화시켰다. 인디레이블 카바레사운드가 내놓은 ‘Christmas Meets Cavare Sound’는 페퍼톤스 오!부라더스, 갑균이네 등 인디밴드들의 독특하고 발랄한 감각이 돋보이는 반면 조트리오 이소라 조규찬 박학기 김연우 등이 만든 ‘Christmas with Pfull’은 클래식한 팝송을 듣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낸 열번째 신보 ‘The Very Best Time Of Year’에서 농밀하게 속삭이는 듯한 음성으로 색다른 캐럴을 선보였고, 제시카 심슨도 여동생 애슐리, 남편 닉 러셰이 등을 동원해 ‘Rejoice: The Christmas Album’를 냈다.

아프리카 기아 돕기를 위한 영국 최고 팝아티스트들의 ‘Band Aid’도 20년 만에 다시 ‘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내놓았다. 1984년 원년 멤버인 U2의 보노가 재참여했고,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폴 매카트니 등이 참여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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