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급 이상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운전행태 등 교통문화 수준을 비교평가한 결과 제주시가 가장 우수하고 경기 화성시가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종희)은 최근 교통문화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각종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과 함께 현장조사를 통해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및 교통환경 등 3개 부문별 평가결과를 수치화한 것.
지역별로는 지난해 종합 7위에 그쳤던 제주시가 87.20(기준 100)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용인(86.28) 대전(86.24) 수원(85.81) 진해(84.12) 청주(83.83) 창원(83.71) 울산(83.36) 고양(83.17) 진주(83.0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위였?의왕시는 25위로 밀려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9위(79.87)에서 올해 12위(82.45)로 껑충 뛰었다. 광역시 이상 대도시의 경우 대전시의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안전띠 착용률, 안전속도 준수율, 신호 준수율, 횡단보도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5개 소항목으로 나눠 점검한 운전행태의 경우 제주시가 37.20으로 1위를, 영주시가 25.37로 꼴찌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부문은 군포시가 36.03으로 1위를, 경주시가 22.89로 최하위를 각각 기록했다.
보행행태 및 교통환경은 제주시가 19.67로 가장 우수했고 의왕시가 12.35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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