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카드/ 추가증자 기대 상한가회생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LG그룹의 막판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종일 출렁대다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LG카드 박해춘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회적으로 그룹을 압박한데다, 메릴린치가 4억 달러를 들여 LG카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시각이 추가 증자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신경제연구소는 "메릴린치의 ABS 인수건은 이미 지난 여름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현재 계약이 이행되는 과정일 뿐"이라며 "감자가 예정된 상황에서 현 주가는 고평가된 측면이 높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 조광ILI/ 줄기세포 테마 부각 강세
줄기세포 관련 테마가 증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해 초 바이오회사에 출자한 것이 새삼스레 부각돼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 호재는 없지만, 올해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전년비 2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줄기세포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과거 인공간(肝) 제조업체에 투자한 부분이 뜻밖에 조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ILI는 4월 미국 인공간 제조업체인 헤파호프사에 40만 달러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출자비율은 1.95%에 불과하며, 지분참여에 따른 투자수익 도모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서제약/ 상승행진 숨고르기
코스닥 등록 이후 거침없이 달려오던 상한가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숨고르기에 들어 갔다. 한서제약은 지난달 19일 신규 등록 이후 1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시초가 1,550원에서 무려 6,700원으로 뛰었다. 이후 잠시 하한가로 급락했으나, 이튿날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7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 주가가 1만1,500원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이날 하한가가 또 한번의 숨 고르기에 불과한지, 고점을 찍은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서제약은 6일간 상승률이 60%를 넘어서면서 17일 감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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