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29) KRA유도단 트레이너가 일본의 대형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진출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트레이너는 20일 "지난 6월 K-1 이벤트 주관업체인 FEG의 다나카와 사다하루 대표로부터 출전 제의를 받았고 조건만 맞으면 계약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종격투기 전문가들도 김 트레이너가 올림픽 95㎏급 은메달 등 화려한 전적에 걸맞는 뛰어난 유도 실력과 186㎝, 110㎏의 좋은 신체조건을 겸비하고 있는 데다 승부 근성까지 강해 일본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트레이너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파이터로 거듭나겠다"며 최근 체육관을 찾아 복싱으로 몸을 단련하는 등 일본 진출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 KRA 트레이너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인 일본의 프라이드FC 진출 의사를 밝혔다. 윤동식은 78kg급에서 47연승의 대기록을 세울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큰 대회를 앞두고 번번이 부상을 당해 특별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김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