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형근 의원 주장/"납북 김동식 목사 사망한 듯"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20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정부 당국자의 말에 따르면 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김동식 목사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목사가 납치돼 사망했다면 유해 송환 등 범국민적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또 "김 목사 납치에 개입했던 유모씨는 우리나라에 합법적 노동자로 들어와 3년 동안 암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아직 김 목사의 생사 여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정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정형근 의원은 또 20일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과 관련, 황인오씨 등이 고문 조작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내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