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산악인 오은선(38·영원무역)씨가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했다.오씨는 20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간)에 여성산악인 김영미(25)씨와 함께 남극의 최고봉 빈슨매시프 정상(4,897m)을 밟았다고 위성전화로 알려왔다. 국내에서 여성 산악인이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여성 산악인으로서는 12번째다.
오씨는 "여성으로서 세계 7대륙 최고봉에 모두 올라서 기쁘다"며 7대륙 최고봉 완등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633m)를 정복한 오씨는 올해에만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7m) 등 4개 대륙 최고봉을 정복하는 강행군을 한 끝에 남극의 최고봉까지 발자취를 남겼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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