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가 19일 산 마리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1946년 테발디의 노래를 듣고 ‘천사의 목소리’라고 극찬하며 밀라노의 라 스칼라 시즌 개막 공연에 초청했다. 이후 명성을 얻어 런던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셀로’의 데스데모나 역을 맡음으로써 세계적 오페라 가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73년 은퇴한 후에는 은둔 생활을 해 왔다. 테발디는 태어나기 직전 부모가 이혼해 외조부모와 홀어머니 밑에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랐다. 로마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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